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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17 00:16
케이프타운 셋째날.
날이 개기만을 바라며 문을 열어보니 약간 흐릿하긴 하지만 다행히 비는 오지 않습니다.

오늘은 케이프타운 남쪽에 위치한 희망봉(Cape of Good Hope)과 그 근교를 도는 코스입니다. 미리 예약한 Hylton Ross라는 투어업체가 숙소 앞으로 8시에 픽업오기로 예약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을 모아 직접 렌트해서 몰고다니는 편이 2/3 가량 싸게 먹힌다지만, 나미비아에서와 같은 이유로 여행사 프로그램을 선택하였습니다. 좌측운행에 대한 자신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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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앞에서 픽업차량을 기다리며...
3박 4일동안 묵었던 Cat & Moose의 입구는 요렇게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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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바로앞에서 테이블마운틴이 보이는데... 구름한점 없이 식탁산의 위용이 그대로 펼쳐집니다!!
오후엔 반드시 올라가리라 마음먹으며...


8시 15분 경 여행사와 조우하고, 다른 숙소로 가서 다른 일행을 픽업합니다.
가이드 겸 운전사는 기다란 레게흑발머리를 한 흥형님, 다른 일행은 영국에서 온 모자 두 명입니다.

이제 남쪽을 향해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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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의 별 표시가 케이프타운 도심이고, 이곳을 출발하여 Hout Bay, Chaepman's Peak 등을 지나 Cape Point에서 희망봉을 찍은 후 Simon's Town, Kirstenbouch 식물원 등에 들르는 풀데이 코스입니다.

어제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온 도로를 반대로 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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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보다는 밝은 날씨, 하지만 파도는 여전히 거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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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위로 슬며시 뜬 무지개.


30분 쯤 달려 Hout Bay에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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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날씨가 좋으면 이곳에서 바닥이 유리인 배를 타고 물개섬을 한바퀴 도는 유람선을 탈 일정이었습니다만... 풍랑이 거친 관계로 패스. 30분동안 기념품가게 구경만 했습니다 -_-


점점 남쪽으로 더 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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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man's Peak 드라이빙 코스 입구입니다. 유료도로라서 입장료가 필요합니다.
이곳에 올라 길을 달리며 보이는 풍경이 그렇게 절경이라고 유명하다는데 기대감이 물씬 올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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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입구에서 자전거 금지 표지판을 본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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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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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각도가 역광이라 좀 아쉽지만... 아름다운 광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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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지지 않는 낙서... 한글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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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도둑이 많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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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언덕로 비스무리한게 보여서 올라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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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접사로 찍어본 잡초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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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는 실력이 일천해서인지, 압도적인 풍광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이곳이 남아공 남단 도로를 타고 도는 가든루트(Garden Route)의 시작점인데, 다른 곳들의 풍경은 어느정도일지 짐작조차 가지 않네요. 가든루트의 길이는 760km 정도로, 4박 5일 정도는 투자해야 다 볼만하다는 얘기를 듣고 아쉬움을 곱씹습니다.

다시 차에 탑승하여 케이프포인트를 향해 남으로 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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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마주친 타조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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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은 좀 걷혔는데 파도는 여전히 거칠기 짝이 없습니다. 바람이 슝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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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중 멈춰서서 뭐라뭐라 특별한 의미가 있는 바위라고 했는데... 지금 기억이 안납니다 (__)


1시간 정도 달려 케이프 포인트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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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봉(Cape of Good Hope)은 이곳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있는데, 이곳 케이프 포인트의 언덕에 올라서 바라보는 뷰가 더 좋은 관계로 이곳이 많이 선호된다고 합니다. 어차피 잠시 후에 희망봉에도 들를 예정.

언덕에 오르는 방법은 1. 모노레일을 타고 2. 걸어서 갈 수 있는데, 몸이 재산인 백패커인 저희들은 당연히 걸어서 올라가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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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 입구의 케이프포인트 팻말.
이앞에서 기념촬영 하는 사람들이 줄을 서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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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못한 등산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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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에서 가끔 바분(원숭이류)을 만나게 된다는데, 특히나 먹을 걸 들고있으면 때리고 빼앗아간다는 무시무시한(!) 야수(!)라고 합니다. 그러니 더더욱 만나보고 싶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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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위에 보이는 등대가 목표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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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 정도 걸어올라오니 모노레일 도착지점이 있네요.
등대까지는 조금 더 올라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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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보이는 저 곶이 바로 그 유명한 희망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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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이 까마득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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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까지 다시 전진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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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최종 지점입니다.
등대는 지금은 사용되지 않고 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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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는 뭐 빠지지 않고 보이네요... 아주 화이트펜을 가져오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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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을 보면 대서양,
왼쪽을 보면 인도양.

사실 이곳이 아프리카 최남단은 아닙니다. 위쪽 지도를 보시다시피 케이프 반도에 불과하고, 실제 아프리카 최남단은 조금 더 가야 나오겠지요. 그리하여 케이프반도 오른쪽 바다는 False Bay라고 이름이 붙었다는 슬픈 이야기.


멋진 장소에선 멋진 뷰를 가진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는게 예의...는 아니고, 뭔가 여행사와의 커넥션이 의심되는, 가이드에 의해 자연스럽게 끌려온 이곳은 Two Ocean's Restaurant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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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에 스낵코너가 있다는 걸 알았더라면 이곳으로 오지 않았을텐데...(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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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기왕 앉았으니 맛있게 섭취해줍니다. 음료 합쳐 200랜드 정도이니 생각보다는 양호한 가격.


희망봉 방문은 다음 편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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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17 00:16 2012/07/17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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