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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11 00:14

숙소는 롱스트리트 북서쪽 끝 근처에 위치한 Cat & Moose라는 곳으로, 무려 220년 묵은 건물입니다. 여행자가 가 저렴하게 잠시 묵다 가기엔 별 문제 없는 곳입니다. 한국인들도 종종 보이고, 위치도 투어버스 스탑에서 그리 멀지 않으므로 나쁘지 않습니다. WiFi가 안잡히는게 좀 아쉽군요. 가격은 더블베드룸 290랜드.

꿀같은 휴식을 취하고, 오늘은 케이프타운 주변과 도심을 돌기로 합니다...만 아침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그렇다고 이 금같은 시간에 도심에만 있을수도 없으니 어찌됐건 숙소를 나섭니다.

8시 경 숙소를 떠나 롱스트리트를 계속 걸어서 가장 먼저 들른 곳은 케이프타운 여행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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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고 잘 정비되어 있는 인포센터이지만, 이미 사전조사와 예약이 대부분 끝나 있으므로 크게 새로운 정보를 얻을 거리는 없어보입니다. 투어버스 코스 팜플렛을 집어들고 다시 밖을 나섭니다.

아, 놓치고 있던 한가지. 다시 센터로 들어와서, 비가 오는데 과연 테이블마운틴 케이블카는 운행을 할 것인가를 물어봅니다. 대답은 당연히 No. 테이블마운틴은 기후변화와 강풍이 매우 심한 관계로 날씨가 맑을 때에만 케이블카를 운행한다고 합니다. 일단 내일을 기약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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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 Line은 도심을, Blue Line은 외곽지역을 순환하는 버스입니다.
2박3일 프리패스를 한국에서 인터넷으로 미리 예매해 두었습니다. 인터넷가격 인당 180랜드.
일단은 파란색 버스에 탑승. 첫번째 목적지는 케이프타운의 유명한 식물원, 커스텐보쉬(Kirstenbouch)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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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 그칠 비 같지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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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창은 이미 물범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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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자석엔 아예 사람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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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가 아니라 유럽이나 미국 어느 도시라고 믿어도 될 정도로 (겉으로 보기엔) 도시가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역시 아프리카 최고의 선진국(..)이라는 느낌이 와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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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스텐보쉬 식물원에 도착.
입장료는 1인당 37랜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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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데 우산 쓰면서 사진 찍기도 꽤나 힘들었습니다만 어쨌거나 남는건 사진이므로...^^
식물원 하면 거대 온실하우스만 떠오르는데, 이곳은 잘 꾸며놓은 야외 정원 스타일입니다. 정비된 산책로와 각종 기화요초들, 탁 트인 풍경 등 데이트하기에 좋은 코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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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도 있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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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은 주로 선인장 류 위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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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낄 것 없는 새 가족 (종족이 뭘까요)


1시간 반 정도 구경하다가, 다시 블루라인에 탑승합니다.
시 외곽지를 도는 버스라 45분마다 정차합니다. 시간 잘 맞춰서 탑승해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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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코스이므로, 오던 방향에서 계속 직진합니다. 시계방향으로 한바퀴 쭉 도는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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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교외 풍경. 여긴 좀 사는 동네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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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t Bay라는 선착장. 대서양의 풍광이 눈앞에 펼쳐지지만... 비가 오는 관계로 거친 바다만 주마간산으로 스쳐 지나가며 구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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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와중에 버스 안에서 내다보는 풍경인데도 장관입니다. 케이프타운 서쪽 바다.
내일 이 길을 따라 희망봉으로 향할 예정이므로, 맑은 날씨 아래 다시 보기를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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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칠기 짝이 없는 겨울의 대서양 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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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버스의 안내방송에 따르면 케이프타운에서 가장 집값이 비싼 동네라고 합니다. 건물과 뷰만 봐도 느껴지네요.


케이프타운 시내를 누비는 오후 일정은 다음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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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11 00:14 2012/07/11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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