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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4 21:23
나미비아 북쪽에 위치해 있는 에토샤 국립공원(Etosha National Park)은 남부 아프리카에서 사파리 게임드라이브로 가장 많이 알려진 곳 중 하나입니다. 특히 워터홀(Waterhole)이라 불리우는 각지의 물웅덩이에 목을 축이러 오는 동물들을 관람할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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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은 당연히 없으므로 여행사 투어를 이용하거나 차량 렌트를 통해 돌아볼 수 있습니다. 저희는 소서스블레이와 같이 와일드독(Wild-dog)의 2박 3일 프로그램을 신청하였습니다.


8시 경 숙소 앞에서 픽업당한 후 와일드독 본사에서 잠시 대기. 15명이나 되었던 지난 소서스블레이와는 달리 이번 투어는 단촐하게 5명입니다. 지난 투어에서 보았던 네덜란드인 부부가 있어서 반갑게 인사, 다른 한명은 홀로 여행온 모델 포스의 젊은 독일 처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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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뜨고 당한 지난 소서스블레이에서의 쓰라린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엔 마트에서 먹거리 왕창 구입.
맥주와 음료수 과자 과일 모두 종류별로 따박따박!

마트에 들르기 위해 잠시 멈춘 이곳은 오카한자(Okahandja)라는 도시입니다. 나미비아 수도 빈트후크에서 약 1시간 정도 북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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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차량에 탑승하여 북으로 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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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량한 지대로...
1시 쯤 되어 밥을 먹기 위해 차를 멈춥니다.
모든건 가이드-메이드 커스텀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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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샌드위치입니다.

후다닥 먹어치우고, 정리하는동안 주변탐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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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키만한 거대한 흰개미집들이 여기저기 서있습니다.
막상 흰개미는 찾기 힘들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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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는동안 차 한대 지나가지 않는 외로운 도로.


기나긴 운행 끝에, 3시 반 경 드디어 에토샤 정문에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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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출입 허가를 받느라 잠시 지체하는 틈을 타서 공원 입구 사진 여기저기 찍는 중.
너무 깔끔한 입구 덕분인지, 세렝게티에서의 대자연의 느낌과는 다르게 인공미 넘치는 거대 동물원 같은 인상이 팍팍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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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토샤 국립공원 지도입니다.
남쪽 입구로 들어와 Okaukuejo Camp에서 하룻밤, 다음날 동쪽으로 계속 이동하면서 Namutoni Camp에서 또 하룻밤, 그리고 동쪽 게이트로 빠져나오는 투어 경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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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에토샤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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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로 마주친 Wildbe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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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어캣 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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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들어가서야 보겠지 라는 선입견과는 다르게 초장부터 우루루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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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큼지막한 녀석들을 보아야 게임드라이브에 온 맛을 느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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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한대가 계속 정지한 상태로 무언가를 보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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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오자마자 사자 무리를 발견합니다!
우리는 매우 운이 좋은 편이라며 가이드가 껄껄 웃네요.

똑닥이 lx5의 줌 한계로 이정도까지 찍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울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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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샌가 우루루 모여 있습니다.
사자들은 사파리 차량을 그냥 덩치 큰 코끼리류 정도로 여기고 무시한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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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그리 덥지도 않은데 오후 내내 퍼져 있는 게으른 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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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가 뭔가를 발견하더니 쌍안경으로 자세히 살펴보라고 하는군요. 눈도 좋아라...
사자가 얼룩말 한마리를 사냥하고 뜯어먹고 있는 장면입니다;;;
한참 멀리 있어서 카메라 렌즈에 쌍안경 한쪽을 들이대고 줌 확장(?)을 통해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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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에나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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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초원의 해가 저물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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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뭔가 잔뜩 몰려 있습니다. 가젤이나 얼룩말 류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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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히 풀을 뜯고 있는 얼룩말 두 마리.
아까 너희 동족 한마리는 운명을 달리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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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에나 또 발견!



5시 반 쯤 Okaukuejo 캠핑장에 입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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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완전히 넘어가기 전에 재빨리 텐트를 설치하고,
가이드 형들이 밥을 짓는 동안, 이곳 캠프의 자랑인 워터홀에 다녀오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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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하는 순간 참으로 신비한 느낌을 주는 워터홀입니다.
웅덩이와 그곳을 비추는 조명과 함께 수백명의 사람들이 일제히 침묵을 지키며 동물들의 몸짓 하나하나에 소리없는 탄성을 지르고 있습니다. 고요함 속에 오직 새소리만이 이곳을 지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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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코끼리 떼가 이곳을 지배(?)하고 있는 중입니다.
건기라서 특히나 요즘 워터홀을 찾는 동물들이 많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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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는 결투. 왜싸워 이것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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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을 비추는 강렬한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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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덩치들 사이에서 조심스럽게 물만 먹고 재빠르게 사라지는 하이에나 두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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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간 여를 넋을 잃고 바라보다가, 식사시간이 되어 캠프로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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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메뉴는 볼로네제 스파게티.
사람 수가 적다보니 요리 퀄리티도 상승한 듯, 더욱 맛있게 먹어치웁니다.


밥먹고 할일이 없다 보니 다시 워터홀이나 보러 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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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절반은 가버리고 대신 기린들이 와서 물을 먹고 있네요.
참으로 벗어나기 어려운 멋진 풍광이었습니다.


에토샤에서의 첫날은 이렇게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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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4 21:23 2012/05/14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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