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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06 21:29

오후 일정은 선셋 요트 크루즈로 예약해 두었습니다.

여행 전 보라보라 액티비티 업체 사이트들을 열심히 검색하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된 익스커전이었는데, 여행 전 블로그를 아무리 뒤져 보아도 후기도 없고, 호텔 액티비티 데스크에서도 잘 모르고 있더군요. 결국 요트를 운영하는 업체와 연락이 되어 어찌어찌 예약을 하게 되었습니다. 가격도 1인당 5,500XPF(약 7만원)으로 다른 액티비티보다는 저렴한 수준.

16:30까지 본섬 선착장에서 만나기로 약속했기에, 4시에 출발하는 보트 셔틀을 타고 본섬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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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튼 소속 셔틀보트. 1시간마다 한 대 씩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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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섬의 도시 바이타페까지는 20분 정도 소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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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타페 선착장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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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보라에 와서 처음으로 '휴양지'분위기가 아닌 동네의 느낌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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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 가나 목좋은 곳에 자리잡고 있는 흑진주체인점 로버트 완, 이곳에서도 선착장 바로 앞에서 영업중입니다.
주위를 두리번거리니 저희를 픽업하러 온 여행사 아주머니가 대기중입니다. 여행사 이름은 Bora Bora Vo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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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타페에서 어디론가로 또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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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바이타페의 길거리 풍경.

15분 정도 차로 달려 섬 남단으로 이동합니다.
결국에 도착한 목적지는 노보텔 비치 리조트(Novotel Beach Resort). 이곳 선착장에서 출발한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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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텔의 이름답게(?) 아담하고 심플한 구조입니다. 허니문이나 호화리조트를 즐기러 온 것이 아니라면 노보텔도 괜찮겠다 싶은 정도의 느낌. 다만 바다는 역시 비싼 리조트들이 목좋은 곳은 다 점유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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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타게 될 요트가 접근중.
알고보니 픽업 아주머니와 요트 위의 남자분은 부부였고, 두 사람이 운영하는 여행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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돛을 올리고 출발합니다. 배 위에는 요트 주인인 여행사 부부 둘과 손님인 저희 둘 포함 총 네 명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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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 위에 앉아 있으면 엉덩이 밑으로 파도가 출렁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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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트 이곳저곳을 찍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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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는 아직 수면 밑으로 가라앉기엔 여유가 있는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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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묵한 주인 내외. 매일 보는 풍경이라 관심이 없는걸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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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색이 바뀌는 경계에서. 다시 보아도 아름답고 신비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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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이 다 비치는 에머랄드빛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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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카누를 저으며 이동중인 근성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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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해가 저물어 가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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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 반대편은 아직 밝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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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을 지나가는 다른 요트. 돛은 안펴고 모터로만 이동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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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한 듯 보이지만 슬그머니 해는 수평선 너머로 자취를 감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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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돌아갈 시각. 다시 돛을 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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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휘영청 떠 있는 지금은 어느덧 저녁 일곱시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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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보라에서의 마지막 밤은 이렇게 저물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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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06 21:29 2011/06/06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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