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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30 12:36

2005년에 읽은 책들
2006년에 읽은 책들


매년 그렇듯이 마음 편히 책읽을 수 있던 시간이 얼마 되지 않던 한 해였습니다. 그나마 읽었다고 적어둔 목록을 보니 대부분 소설류인걸 보고 뼈저리게 반성중입니다 (__)


1월

캐리 (스티븐킹)
어쩌다보니 스티븐킹의 작품을 한 번도 접하지 못했다가 처음으로 뽑아든 책입니다.
아마 황금가지의 킹 전집에서 1권으로 나왔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몽키비즈니스 (윌리엄 언컨 3세)
저자 확인 안하고 그냥 빌렸다가 동명의 다른 책에 낚였습니다.
'어떻게 하면 일을 잘 떠넘길 수 있는가'에 대해 강변하고 있음.

마이너리티 리포트 (필립. K. 딕)
집사재에서 나온 필립. K. 딕 단편선 중 한권입니다.
이분의 글은 별로 취향에 맞지는 않는군요.

맥킨지 금융보고서 - Banking in Asia (맥킨지 금융팀)
외환위기 후의 아시아권의 금융산업이 어떻게 돌아갈 것인가.. 에 대해 서술하고 있습니다.
아직 현재진행형이라 뭐라 평하기는 이르군요.

빅3법칙 (잭디시 세스, 라젠드라 시소디어)
리뷰

뒤마클럽 (아르투로 페레스 레베르테)
리뷰

라이어스포커 (마이클 루이스)
리뷰


2월

티베트 역사기행 (김규현)
Lonely Planet - Tibet
티벳 여행용으로 구입했던 책들입니다.

어둠의 왼손 (어슐러 르 귄)
르귄 아줌마도 별로 취향은 아닌 듯 하지만 이건 그럭저럭.

여러분! 이 뉴스를 어떻게 전해 드려야 할까요? (한학수)
리뷰


3월

데이 워치 (세르게이 루키야넨코)
꽤 호평받았던 나이트 워치의 후속작입니다. 이번 작품도 역시 좋았음.
...책 읽고 낚여서 영화를 볼 뻔 했는데, 악평이 가득하더군요.

검은집 (기시 유스케)
황정민 주연의 영화로 인해 여름에 갑자기 많이 나가기 시작했다고 하던데..
싸이코패스 아주머니의 활약상(?)이 인상깊었던 호러물.

The Goal (엘리 골드렛, 제프 콕스)
경영과학의 생산 쪽 이론인 TOC(Theory of Constraint)를 소설로 풀어낸 경영서.
아마 공장갈 일은 없을 듯 하여 별 감흥은 없었지만.. 잭 웰치 나오는 부분에서 피식.

대답은 필요없어 (미야베 미유키)
'이유', '모방범'으로 시작된 열풍에 편승(?)하여 우루루 쏟아져 나오기 시작한 미야베 미유키의 작품들.
단편 모음집입니다. 내용은 그냥저냥.

룬의아이들 - 데모닉 8 (전민희)
순전히 작가이름에 낚여(?) 끝까지 사모으게 되버린 시리즈.
그럭저럭 마무리는 잘 지었더군요.


4월

부의 미래 (앨빈 토플러)
제3의 물결을 읽고 감동받은 어린 시절의 느낌을 한줌도 받을 수 없는 지금의 시니컬함은
수많은 정보에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 때문일까요. 새로울 것 하나 없는 종합 잡술 미래예측서.

러브마크 (케빈 로버츠)
한마디면 끝날 것을 이런식으로 책 한권에 '뻥튀기하여' '단정짓는' 경영서를 가장 싫어합니다.
거기에 글자는 몇개 없고 그림으로 도배되어있는 걸 보면 더욱 최악.

msc논문작성, 지도법 (문송천)
...과목 하나 잘못들었다가 이런 책도 보게 되었습니다 orz

마술은 속삭인다 (미야베 미유키)
마음에 든 작가의 작품은 모두 사버리는 나쁜 습성으로 인해 이분의 작품도 전질 소장중이군요.
역시나 그럭저럭.


5월

혼징살인사건 (요코미조 세이시)
'혼징살인사건'은 김전일 할아범인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 중 시기적으로 첫 번째 등장 작품입니다.
트릭은 그럴싸 한데 왜 그렇게 했어야 하느냐에 대한 공감대는 조금 부족. 문화차이일까요.
뒤에 수록된 '나비부인 살인사건'이 오히려 더 괜찮았음.

마일즈의 전쟁 (로이스 맥마스터 부졸드)
맛가는 스페이스 오페라. 별 내용은 없는데 한번 잡으면 책 놓기가 쉽지 않습니다.
SF를 처음 접하는 이에게 권해도 좋을 만한 책.
작가에 대한 평은 다음 작품(보르 게임)까지는 보류하겠으나,
Happy SF 2권에서 본 '슬픔의 산맥' 쪽은 마일즈의 전쟁 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누군가 (미야베 미유키)
앞에 서술한 미야베 미유키 책과 동일
자극적인 걸 즐기는(..) 저에게 이런 밋밋한 소재는 좀 재미가 떨어지는군요.


6월

이름없는 독 (미야베 미유키)
'누군가'의 속편 격. 전작보다는 훨씬 나았음.
미야베 미유키의 책들은 차분하면서도 사람 마음을 불편하게 만드는 느낌이 있습니다.

브레이브 스토리 1-4 (미야베 미유키)
작가이름만 믿고 덜컥 샀다가 낭패 본 책 -_-
조카 있으면 보여주고 싶은 수준 정도입니다.

눈뜬 자들의 도시 (주제 사라마구)
'눈먼 자들의 도시' 속편. 전편보다 못합니다.
뭘 말하고 싶은 지 모르겠음.


7월

우리가 몰랐던 동아시아 (박노자)
잘 알려지지 않은 동북아시아의 좌파적(?) 인물이나 사건들에 대한 소개글입니다.
글 속에 녹아 있는 프로파간다를 조금만 희석시켰어도 불편하지 않게 보았을터인데..

야구감독 (에비사와 야스히사)
리뷰

나는 지갑이다 (미야베 미유키)
또 미야베 미유키. 역시나 그럭저럭(?)

십각관의 살인 (아야츠지 유키토)
리뷰

포의 그림자 1-2 (매튜 펄)
리뷰

사라전종횡기 1-10 (수담옥)
간만에 볼만한 무협을 만났습니다.
구성이나 문체는 좀 안습(..)이지만 스토리텔링의 몰입도 하나는 높이 삽니다.


8월

노래하던 새들도 지금은 사라지고 (케이트 윌헬름)
홀로코스트와 클론이라는 SF에서의 두 가지 굵직한 소재를 3연작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잔잔하면서도 섬찟한, 여성 특유의 문체가 살아있는 멋진 작품.

독소 전쟁사 (데이비드 M. 글랜츠,조너선 M. 하우스)
2차대전 독일군의 패망은 노르망디가 아닌 붉은 군대에 의해 이루어졌음을 보여주는,
동부전선을 제대로 서술한 책. 저야 밀리터리 초보라 주워들은 바 밖에 없지만..^^

악마의 공놀이 노래(요코미조 세이시)
시공사에서 간간히 찍어내고 있는 요코미조 세이시 시리즈 3번째 작품.
사실 초반부에 나오는 근대 일본의 시골 분위기는 잘 적응되지 않습니다.

천재들의 주사위 (데이비드 살스버그)
리뷰

우부메의 여름 (쿄고쿠 나츠히코)
점성술 살인사건 (시마다 소지)
시계관의 살인 (아야츠지 유키토)
세권 묶어서 리뷰

화차 (미야베 미유키)
왜 미야베 미유키가 지금의 자리에 설 수 있었는지 보여주는, '이유'와 쌍두마차를 이루는 작품.
'사회파 미스테리'를 써내려가는 그녀의 일본 사회에 대한 지적은 우리나라도 예외가 되지 않습니다.


9월
나폴리 특급 살인 (랜달 개릿)
리뷰

갈릴레오의 아이들 (가드너 도조와 엮음)
종교와 인간의 갈등구도를 그린 SF들을 모은 단편집입니다. 르귄여사의 글을 비롯한 몇 개는 예전에 본것들이고..
생각해 봄 직한 화두를 던져주는 좋은 작품들이 많이 끼어있습니다. SF매니아라면 강추.

진산 무협 단편집 (진산)
이제는 절필한 진산마님의 과거 단편글들을 모은 단편집.
청산녹수를 비롯한 몇몇은 예전 어딘가에 끼어 있던 형식으로 본 것 같네요.

마라코트 심해 (코난 도일)
코난 도일의 SF 몇 개가 묶여 있습니다. 제목의 마라코트 심해는 잘나가다가 삼천포로 빠지는 최악의 작품.
독연지대는 황금가지에서 나온 '안개의 땅'에 끼어 있을 때 보았고..
마지막에 수록된 하늘의 공포는 러브크래프트 풍의 느낌이...

테메레르1: 왕의 용 (나오미 노빅)
반지의 제왕을 찍은 피터 잭슨 감독이 차기작으로 선택했다고 해서 화제가 되었던 작품입니다.
역사속에 '용'이라는 존재를 자연스럽게 삽입하여 나폴레옹 시대를 그리고 있는 대체역사 판타지물(?).
가벼운 마음으로 그럭저럭 읽어볼 만 합니다.

스나크 사냥 (미야베 미유키)
미야베 미유키답지 않은 속도감있는 전개가 일품입니다.

10월
테메레르2: 군주의 자리
(나오미 노빅)
1권에서 배경설명과 용에 대한 묘사에 치중했다면, 여기서는 용의 삶에 대한 고찰(?)과
용의 사회적 권익(..)에 대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영국에서 중국까지의 모험.


11월

영원한 전쟁 (조 홀드먼)
리뷰

만들어진 신 (리처드 도킨스)
리뷰

신비의 섬 1-3 (쥘 베른)
리뷰


12월
고층의 사각지대
(모리무라 세이치)
범인은 누구인지 이미 설정되어 있고, 그가 쓴 트릭과 알리바이를 파헤치는 흐름으로 글이 진행됩니다.
나름 흥미있게 진행되지만 긴장감은 없고, 더불어 추리소설 특유의 파헤치는 맛은 떡밥이 거의 없다보니 별로..

카스테라 (박민규)
박민규 글의 특징이라면, 주인공이 20대의 사회 낙오자(?)로 설정되어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이 삶을 바라보는 태도는 굉장히 차분하게 느껴지며,
도저히 상상력의 진행 방향에 대해 감을 잡을 수 없다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몇몇 글들은 보류. 예전 이상문학상 수상집에서 본 '갑을고시원체류기'는 반가웠습니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 (츠츠이 야스타카)
인터파크 미니북 이벤트 때문에 산건데... 전혀 취향에 안맞는군요.

테메레르3: 흑색화약전쟁 (나오미 노빅)
뒷권으로 갈수록 흥미도가 높아지는 테메레르 연작.
이번에는 중국->이스탄불->프러시아(프로이센)의 대륙횡단 모험이 진행됩니다.
뭔가 유치하면서도 끊을 수 없는 묘한 시리즈...

코랄린 (닐 게이먼)
닐 게이먼의 아동용 호러판타지(?)입니다. 코랄린이라는 소녀가 차원이동하여 부모님을 구하는 내용..
역시 작가의 모든 작품을 구매하는 습성으로 인해 넙죽 주문했던..

외딴집 1-2 (미야베 미유키) // 읽는중
카탈로니아 찬가 (조지 오웰) // 읽는중




올해 읽은 책의 개인적인 Award를 꼽아 보자면...



올해의 책: 여러분! 이 뉴스를 어떻게 전해 드려야 할까요?


올해의 소설: 영원한 전쟁


올해의 비소설: 라이어스 포커, 독소 전쟁사


올해의 작가: 나오미 노빅


ps. 나이를 먹을 수록(?) 어디에 몰입하기가 힘들어진다는 느낌이 드는건 저뿐일까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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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30 12:36 2007/12/30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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