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deling: Choice of a laptop you wish to buy
일반적으로 DEA 는 생산자 혹은 공급자의 입장에서 수행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본 보고서에서는 생산자의 측면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시각에서 제품을 바라보았을 때의 효율성을 이용한 제품 선택 방법을 DEA 를 통해 시도하여 보았다.
컴퓨터에 어느 정도 지식이 있는 이라면, 자신의 노트북을 구매할 때 수많은 비교와 고민을 거듭한 끝에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시중에 출시되어 있는 수많은 제품들의 성능과 가격을 비교해 가며 ‘가격 대 성능비’를 따지게 된다. 노트북이 가지고 있는 각각의 성능 팩터를 Input, 노트북의 가격을 Output 으로 하여 DEA 를 통해 제품의 생산효율성을 구해볼 수 있으며, 따라서 생산효율성(Efficiency)가 낮을수록 그만큼의 가격(Output) 을 성취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므로 소비자 입장에서는 좋은 제품이다.
아래와 같은 가정 하에 모델을 구축한다. 스펙과 가격은 2007 년 12 월 7 일 현재 인터넷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
www.danawa.com )의 노트북 인기상품 top 20에서 가져왔음을 밝혀둔다.
- 소비자는 제품 구매 시에 합리적인(rational) 선택을 한다
- 다음의 항목들은 ‘합리적’인 선택에서 벗어나 있는 선택 요소거나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 항목들이므로 Input 으로 사용하지 않는다: 제조업체, 브랜드, 디자인, A/S 기간, 그래픽카드 등
(Sony Vaio, Apple Macbook 등과 같이 브랜드 가치가 높고 디자인 면에서 호평을 받는 제품은 이 가정 하에서 낮은 효율성 수치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 다음을 Input 으로 설정한다: CPU 속도, 화면크기(inch), HDD(GB), 4-무게(kg)
무게의 경우 작아질수록 가격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다른 요소들과 달리 negative correlation 을 가진다. DEA 의 Input 에 negative value 가 들어가는 것은 곤란하므로, 노트북 무게의 최대치를 4kg 으로 잡고, 4-무게(kg)의 수치를 분석에 사용한다.
- 다음을 Output으로 설정한다: 가격(원) - RAM(GB)*(1GB 램가격)
- CPU 의 성능은 clock 과 정확히 일치한다고 가정한다.
(실제로는 dual-core 여부, cache size, co-processor 등에 따라 달라지나, 여기서는 그냥 사용한다) 사실 노트북 구매시 제조업체와 브랜드, 디자인 등은 상당한 영향을 행사하므로, 위의 가정은 현실세계에서는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위에서 사용한 ‘합리적’이라는 제약은 매우 주관적이며(보고서 제출자의 취향에 가깝다), 상당히 강력한 가정이라 할 수 있겠다. 최근 서브노트북과 올인원 노트북의 경계가 점차 무너져가고 있는 추세이고, 무게 factor를 통해 어느 정도 반영할 수 있으므로, 두 타입에 관한 다른 제약은 설정하지 않는다.
또 한가지 문제는, 스펙으로 사용되는 수치가 연속적이지 않다는 데에 있다. 무게를 제외한 나머지 항목들은 모두 discrete 한 수치 체계를 지닌다. 특히 RAM 의 경우 1GB 아니면 2GB 를 사용하게 되므로, 4 번째 가정과 같이 노트북에 포함된 RAM 가격을 제외시켜 준다. RAM 가격은 같은 용량에서 제조업체에 관계없이 거의 균일한 가격을 가지므로, 위와 같이 그대로 가격에서 제외시켜도 크게 무리가 없다. 2007 년 12 월 7 일 현재 다나와의 삼성 노트북용 1GB PC-5300 DRAM 의 가격은 18,000 원이다.
아래는 본 보고서의 DEA 를 수행하기 위해 수집한 Data 의 table 이다.
위 데이터를 이용하여 다음과 같이 DEA 를 수행한다.
(중략)
DEA 에 의하면, 모델에서 가정한 ‘합리적’인(혹은 본 보고서 작성자의 취향과 동일한) 사용자의 관점에서, DMU 로 사용한 20 개의 노트북 중 9 개의 노트북(BCC 의 경우. CCR 을 적용할 경우 2 개)이 1의 Efficiency를 얻어, 업체 입장에서 효율적인 가격을 책정한 노트북으로 판명되었다. 이는 그만큼 사용자 입장에서 가격 대 성능비가 좋지 않은 비싼 제품으로 인식될 것이다. 나머지 11 개의 노트북은 제품 성능에 비해 가격이 앞의 9 개와 비교하여 낮은 제품이다. 사용자는 이 11 개의 노트북 중 하나를 골라서 구입해야 한다. Efficiency 를 절대적인 척도로 사용한다면(즉 Efficiency 가 낮을수록 사용자에게 가격대 성능비 측면에서 유리한 제품이라 생각한다면), 위의 결과를 통해 사용자가 구입해야 할 노트북은 아래과 같다.
- CCR Input model:
12 번 제품, 즉 TG 삼보컴퓨터 Averatec 2300- BCC Input model:
9 번과 13 번 제품, 즉 Fujitsu LIFEBOOK S-Series(후략)
예상한대로 도시바, 소니, 맥북 시리즈 등이 소비자 입장에서 성능에 비해 비싼 제품으로 나오고 있으며, 삼보 제품이 가장 가격 대 성능비가 우수한 제품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가정에 문제가 많고, 디자인이나 업체 인지도 등을 계량화시키는 데에 어려움이 있으므로 실제 유저들이 이렇게 제품을 고르기는 어렵겠지만, 이런 방법론을 써먹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한번 올려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