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main image
«   2012/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전체 (490)
Life Log (79)
Monologue (19)
General Info (40)
Hobby (169)
Travel (157)
Computer (13)
Finance (8)
wkbaek@지메일.com
786888 Visitors up to today!
Today 173 hit, Yesterday 225 hit
2005/12/11 21:03

며칠 전 올렸던 '남자는 man'에 대한 뜻밖의 엄청난(?) 호응에 힘입어, 예전에 썼던 글을 재탕후속작을 한번 올려봅니다.


-----------------------------------------

최근의 트렌드를 보면, 흔히들 가장 성공한 직업으로 의사나 변호사, 검사 등을 꼽곤 한다. 물론 사회적 지위나 금전적인 면 때문에 많은 이들이 위와같은 직업을 꿈꾸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 뒤에는 우리가 미처 간과하고 있는 커다란 뒷배경이 깔려 있다. 그것은 바로 스토리텔링!



의사나 변호사들은 드라마나 영화, 만화, 심지어 게임에서도 중심 인물 아니면 뭔가 침착하고 주인공에게 도움을 주는 캐릭터로 등장하곤 한다. 어수룩한 모습이나 멍청하게 당하는 모습은 절대 보이지 않는다.



드라마만 보아도 종합병원, 의가형제, 박봉숙변호사, 변호사들 등등 재벌2세만큼이나 자주 쓰이는 소재이며, 만화나 게임으로는 닥터K, 역전재판노노무라병원 등이 유명하다.

그에 반해, 공대생이나 엔지니어들은 우리 주위에서 어떤 모습으로 등장하는 지 살펴보자. 일반적으로 이들은 꾀죄죄한 이미지와 함께 폐인분위기를 가득 풍기며, 밤샜다는 표정을 지으며 멍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자신의 전공 외에는 문외한인 경우가 보통이고, 어수룩하여 남들에게 이용당하는 경우가 잦다. 가끔 등장하는 뭔가 좀 만들고 해킹하고 그런 인물들은 이공계 소속이라기 보다는 그냥 잘 훈련된 만능첩보요원들이다.


그나마 공대생을 주인공으로 채택한 거의 유일한 만화.. '오 나의 여신님'을 보자. 공대생 집에 천사가 세명이나 들어앉아 있으니(계속 늘어난다!!) 이런 로망이 어디있겠냐마는, 안타깝게도 이들 천사자매들이 이 집에 눌러 살게 된 이유와 주인공이 공대생인 것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사항이다. 게다가 주인공은 어벙하여 공학도으로서의 카리스마는 1g도 보이지 않는다.

'김박사', '남궁박사' 등등의 로봇 개발 박사들을 보며 자연스럽게 이공계 마인드를 형성하게 된 우리 세대와는 달리, 현 시대의 청소년들은 의도적으로 미화된 의사, 변호사들의 모습을 보며 자신의 미래를 그곳에 투영시키며, 역시 의도적으로 비하된 우리 공학도들에 대해 자연스럽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청소년들의 이공계 기피 현상으로 이어지는 커다란 원인을 형성하고 있다.

세간에 떠도는 유머중에 이런 것이 있다. 공대생이 할줄아는 세마디! "밥먹었냐?", "숙제했냐?", ....."저여자 이쁘다..." 이토록 우리 공대생들은 유머거리로 전락되고 있는 것이다.

왜 이공학도들만 이런 대접을 받아야 하는가!
우리는 왜 이야기 속의 주인공이 될 수 없는가!!


이시점에서 우리는 땅에 떨어진 우리 공대생들에 대한 이미지를 회복시키고 나아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이공계에 대한 긍정적인 마인드를 심어주어야 할 필요를 느끼게 되며, 그 방법의 하나로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카리스마를 물씬 풍기는 공대생들을 주인공으로 한 스토리텔링을 제안한다.

아래의 예를 살펴보자. 충분히 공대생으로도 멋진 스토리를 뽑아낼 수 있다.




죄송합니다 흑흑 (__)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2005/12/11 21:03 2005/12/11 21:03
Trackback Address :: http://genesis.isloco.com/trackback/139
Tracked from De novo | 2005/12/11 23:10 | DEL
재밌다 +_+ 난 역시 공대생인가 ;;
Tracked from trueonot | 2005/12/12 01:29 | DEL
공대생의 유머...과연 누가 웃어줄까나? 공대생들끼리 떠들고 웃는 그들만의 리그가 아닐까 싶다.. .. 그러나.. 세상은 .. 공대생들이 아직은 많다.... 왜 공대생들은 스토리 텔러 가 될 수 없는가?
Tracked from 色, 樂, 狂... | 2005/12/12 10:11 | DEL
공대생은 왜 스토리텔링의 주인공이 될 수 없는가? (링크 잘못, 트랙백 누르세요)         산업공학 출신으로는... 절반의 공감...     공대는, 자연계와 이공계로 나뉠 수 있?
Tracked from Exposed by Cloud | 2005/12/12 15:36 | DEL
일단 링크부터. http://kali.kaist.ac.kr/~genesis/tt/index.php?pl=139 ...... 말이 필요없습니다. (솔직히 엔지니어가 의사나 변호사보다는 100배는 더 정교하고 센티하단 말이다!!!)
Tracked from Serendipity... | 2005/12/13 03:14 | DEL
사실 대학 이야기가 잠깐이라도 나오는 영화를 볼 때면 항상 하게되는 생각이 바로 저것이었다. (공대생은 왜 스토리텔링의 주인공이 될 수 없냐는...) 멜로영화에 나오는 대학생들의 과는 주?
Tracked from 감성 Blabla | 2005/12/27 23:08 | DEL
8051로 저런것이 가능하단 말인가. 푸흐흣 재밌군요!!
Tracked from *- Our Nation -*  | 2005/12/29 16:53 | DEL
내용을 입력해 주세요
Tracked from THIS STORY | 2005/12/31 12:38 | DEL
 실제로 제가 속해 있는 연구실은 월화수목금금금을 한다거나 과중한 업무와 쥐꼬리 급여로 이슈가 되는 곳...과는 거리가 멉니다만 - 맨날 사람들이 제가 랩에 쳐박혀 있는다고 연구실에 ?
Tracked from Fly high! | 2006/01/07 11:22 | DEL
Genesis 님의 블로그에서 가져온 "공대생은 왜 스토리텔링의 주인공이 될 수 없는가" 입니다. 만화도 재밌고 내용도 유익하네요. 보고 한바탕 웃었습니다. ↓아래서부턴 본..
Tracked from Vampire Lord`s Refuse | 2006/05/13 11:59 | DEL
이건.. 정말이지... 공대생이 아니면 절대 알 수 없는 문제.. 아니라면 절대 웃을 수 없는 문제... ... 주인공이 될 수 없는 이유를 알 것 같다 ㅡㅡ;;; 작년에 어떤 분이 올린 포스팅인데.. 거기서 ?
Tracked from umTTumT's House | 2006/07/15 18:40 | DEL
'공대생은 왜 스토리텔링의 주인공이 될 수 없는가 ' 라는 의문이 속출한다. 나 또한 공대생이고, 전공은 정보통신공학 이지만, 전자공학과 전산을 함께 공부하고 있는 입장으로서 웬만?
Tracked from 잠보니스틱스 | 2007/12/09 18:27 | DEL
★공대생은 왜 스토리텔링의 주인공이 될 수 없는가 - 01 / 02 (Genesis님)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이야기. ★그들이 갑옷을 만드는 법 (고어핀드님) 역시 군수산업은 예나 지금이나... ★남한 해적판 안네의 일기 표지모음(from 디씨) (이준님) 안네 파이트, 레디이이이이 고! ★세상 좁다는 거 실감할 때 (화이부님) 저런 걸 생각하면 평소에 행동을 조심해야... ★제법. (하얀까망님) 너무나 우아...